기묘한이야기

천류금시조 가루라의 존재를 아시나요?

νο 2020. 6. 22. 05:18

안녕하세요. 가끔 기묘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는 초코쌈장 입니다. 금시조! 일명 가루라라고 불리우는 새가 있습니다. 물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인데요. 또 다른 이름은 묘시조라고도 합니다. 그 근원을 찾아서 올라가보면 인도신화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미지출처 : [나무위키 가루다 본문] https://namu.wiki/w/%EA%B0%80%EB%A3%A8%EB%8B%A4

 

 

새벽 또는 태양을 인격화한 어마어마하게 큰 새가 바로 천류금시조인 가루라 인데요. 여기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용을 잡아먹는 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용 또한 크기에 있어 무시무시할 정도로 알고 있는데 용을 잡아 먹는다니요?

 

 

근데 자료상으로는 용을 발톱으로 들어올릴 정도의 사이즈가 되는 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먼저 이 천류금시조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바로 조류의 왕이라는 것인데요. 찾아본 봐로는 생김새는 독수리와 같다하며 움직임에 있어 상당히 날쌔고 용맹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베제크릴크 석굴에서 발견된 모습에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는데요. 머리는 새의 머리를 하고 있으며 몸은 인간의 몸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손톱은 상당히 날카로워 마치 칼날과도 같았다” 입니다. 그리고 머리와 날개에는 황금의 빛이 빛났다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data/contentDataView.do?cp_code=cp0513&content_data_id=cp0513c10116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날개를 갖고 있었다” 입니다. 그럼 과연 천류금시조 가루라의 날개길이는 도대체 얼마나 컸을까요?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한번 날개를 폈을 때 360리 정도였다고 합니다.

 

 

360리? 그럼 360리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가 힘든데요. 360리는 약 141.38 km 입니다. 거리로 계산을 해보면 서울에서부터 대전까지의 거리가 됩니다.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인데요. 근데 이러한 천류금시조에 대한 흔적은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불교의 호법신들을 묘사한 불화나 우리나라의 신중탱화에서도 그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요. 바로 용을 게걸스럽게 먹고 있거나 마치 갖고놀 듯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용의 입장에서는 천적임이 틀림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조각상으로 남겨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석굴암인데요. 특이한 점은 삼지창과 투구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류금시조는 팔부중 중에 하나 인데요. 여기서 팔부중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수호신을 의미합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42025&cid=60656&categoryId=60656

 

 

천, 용, 야차, 아수라, 가루라, 건달바, 긴나라, 마후라 가 해당이 되는데요. 주로 짐승이나 새들이 의인화가 된 상상의 존재들 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천류금시조가 용을 먹게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자료를 찾다보니 여러 신화에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에는 “나가” 즉 용이 연관되어 등장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뱀도 자주 등장을 하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용이 가루라의 어머니를 노예로 부리기 위해 데리고 갑니다. 그렇기에 천류금시조는 비슈누의 노예가 되어서라도 용에게 복수를 하고 어머니를 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노예란 비슈누의 탈것이 되어 준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비슈누라는 존재가 궁금한데요. 비슈누는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힌두교의 3대 신중에 하나 입니다. 그렇게 비슈누의 힘을 빌어 목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얘기들은 그 과정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탱화> 부석사 괘불 / 제작년도 : 1745 [한국콘텐츠진흥원]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_id=CP_THE006&cp_code=cp0215&index_id=cp02150052&content_id=cp021500520001&search_left_menu=2

 

 

천류금시조가 비슈누에게서 받은 전지전능의 음료를 싸우는 과정에 모르고 풀위에 떨어뜨리자 뱀들이 이를 먹기위해 달려들었고 뱀들이 먹는 과정에서 혀가 풀에 베어 지금과 같이 혀가 두 갈래로 갈라졌다는 일화입니다.

 

 

무엇보다 천류금시조가 수호신으로 상징되는 능력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풍우를 그치게하고 번개를 피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고 합니다. 불교와 관련된 내용으로는 수명을 늘리는 능력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요즘과 같이 어려운 시국에서 사람들이 희망을 바라듯 옛사람들 또한 긍정의 에너지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존재라는 점은 변함이 없을 듯 합니다. 오늘도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