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화려하고 안타까운 기록들

 

새로운 싸이월드가 5월 중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는 싸이월드를 새로 잡게 될 회사! 바로 싸이월드Z’의 주도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나 사실 싸이월드가 종료되었던 시점은 19년 10월 입니다. 지금부터 싸이월드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싸이월드의 설립시점은 1999년 입니다.

 

 

처음 사람들은 싸이한다라는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이 2002년 하반기 입니다. 싸이월드는 사실 처음부터 굵직한 대기업에서 시작한 사이트가 아닌 개인들이 벤처형식의 개발과 운영으로 움직였던 사이트였습니다.

 

 

 

 

 규모확대에 대한 대응결여 

 

그런데 위의 시점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프리챌의 유료화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유입이 시작된 후 최고 회원수 3,20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게 되는데요. 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기업도 운 때라는 것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 시절 한참 붐을 일으켰던 것이 카메라 입니다.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 어떤 카메라 모두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게 수없이 많은 사진들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SNS가 바로 싸이월드 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과분했던 것일까요? 싸이월드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버가 자주 다운돼 고객들의 원성을 듣게 됩니다. 규모적인 면을 감당하지 못한 싸이월드는 2003년에 SK커뮤케이션즈! 즉 SK에 넘겨지게 됩니다.

 

 

 

 

 싸이월드가 망한 이유

 

그렇게 잘 나가던 싸이월드가 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던 점입니다. 모바일 체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시절, PC를 통한 소통의 중심에 싸이월드가 있었기에 모든 데이터베이스가 PC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고 빠른 속도로 모바일 시장이 커졌고 시스템이 발달한면서 격동기 속에 배제되었던 SNS가 싸이월드 였으며 사람들에게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로인한 임금체불, 서버비용 연체 등은 어쩌면 부수적으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강자들!

 

그리고 또 다른 큰 이유는 다른 매체들과의 경쟁입니다. 싸이월드 하면 안의 케릭터가 있고 방을 꾸미고, 케릭터가 주인공인 다소 제한적인 분위기가 연상됩니다. 만인들이 동일하게 느꼈던 것일까요? 점점 블로그라는 매체로 사람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블로그가 한참 활성화 될 무렵 이를 의식했던 싸이월드는 20072’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지만 이 또한 망하게 됩니다. 더구나 한때 이용자가 올린 사진과 글에 대한 저작권 문제로 사람들은 네이버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 등장하는 또 다른 매체로 친구수가 곧 레벨이 되는 페이스북의 등장, 사진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었기에 사진하면 인스타라는 새로운 강자들이 떠 오르면서 남아있던 사람들은 마저 대거 이동을 하게 됩니다.

 

 싸이월드 부활이 기대되는 이유

 

거기에 초딩, 중딩들 마저 손쉽게 할 수 있었던 카카오 스토리까지 등장하면서 싸이월드의 정체성은 정말 설자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싸이월드가 다시 등장을 합니다. 싸이월드 부활에 앞서 이전과는 분명 동일하게 운영해서는 안됩니다.

 

 

앞전에도 이미 숱한 경쟁과 기술력 결여, 시장성 확보 미흡 등을 경험해 본 싸이월드 이기에 이제는 싸이월드만의 색깔은 유지하면서 사람들을 끌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예전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촌수시스템처럼 말이죠! 이를 분명 고려하고 시작을 할 것이라 믿기에 싸이월드 부활이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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