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 이 모 씨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이유는 가수 '영탁'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하려 했던 혐의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본지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자 영탁의 소속사는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해명 뒤에 어두운 진실이 왜곡된 것일 수 있기에 이는 분명 씁쓸하고 기분 나쁜 소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대표 이 씨 등을 상대로 음원 사재기 혐의(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를 수사한 끝에 지난 1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하였다고 합니다.

 

 

밀라그로 대표 이씨는 2018년 10월 21일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순위를 높이고 영탁의 대중적 인지도 상승과 함께 음원 수익을 거두고자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트리밍 수 조작이 가능하다던 마케팅업자 A씨를 소개받았는데요. 대표 이 씨는 그 대가로 3000만원을 건네며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이 씨는 해당곡의 음원 순위가 예상만큼 오르지 못하자 A씨에게 환불을 요구했고 1500만원을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그와 더불어 2019년 10월 경 A씨에게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까지 제기를 하였으나, 소장 각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2020년 2월부터 가요계의 '음원 사재기'의 언론 보도를 접하였으며 그와 관련하여 내사를 하던 중 영탁 소속사 대표 이 씨로부터 매니지먼트 권한 위임을 받은 B씨가 투자자에게 "영탁의 음원에 대해 사재기를 의뢰했다'고 고백한 녹음파일과 해당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같은 해 7월 경에 접수되자,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합니다.

 

영탁 소속사 대표 음원사재기 혐의 검찰송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4번째 이미지

 

경찰은 영탁의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하였으며, 이들의 통신매체와 서버를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 업자 A씨는 "영탁의 음원 스트리밍 수 조작을 시도했지만, 순위권 안에 드는 것에는 실패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영탁의 소속사 대표 이 씨를 비롯하여 연예계 관계자 B씨, 스트리밍 수 조작을 시도했던 A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음원 사재기란 음반 제작자 또는 관련자가 저작권료 수입 등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음원을 대량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즉 음악차트 순위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행위를 일컷는 말과 같습니다. 이를 위반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영탁 소속사 대표 음원사재기 혐의 검찰송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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