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13일(한국시간) UCL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는데, "소프트웨어 기술적 결함으로 추첨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설명과 함께 매치 업을 처음부터 다시 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재추첨 대진표 매호대전 불발 PSG VS 레알마드리드 메인이미지

 

UCL 토너던트에는 원칙이 있는데요. 바로 조별리그 같은 조였던 팀, 같은 리그 소속끼리는 16강에서 맞붙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F조를 나란히 통과한 맨유와 비야레알(스페인)의 공이 짝으로 뽑혀 16강에서 맞붙는 대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UEFA 측은 공을 다시 뽑는 방식으로 정정을 했는데요.

 

그 결과 맨체스터 시티가 비야레알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맨유 공을 포트에 도로 넣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맨유 공 없이 추첨이 이뤄지면서 나머지 결과가 모두 꼬이게 된 결과입니다. 그러자 현지 언론과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등 일부 구단이 추첨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항의를 하였는데요.

 

 

 

AT 마드리드의 경우 강력한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만나게 되었기에 항의는 더욱 거셌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16강 재추첨은 다시 진행이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매치를 정리해보면 세 번째 추첨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팀매치 벤피카 vs 아약스의 입니다. 네 번째 추첨에서 첼시가 릴과 레알의 선택지에서 릴을 또 한번 만나게 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첼시(잉글랜드)-LOSC 릴(프랑스) 매치업만 그대로고, 나머지는 모두 바뀌게 되었습니다. 5번째 추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맨유로 결정되었습니다.

 

6번째 추첨부터는 인터밀란이 무조건 리버풀을 만나는 상황 밖에 남지않게 되었는데요. 자동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레알 vs PSG의 빅매치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벤피카에서 PSG로 바뀌는 재추첨 결과에 대해서 화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결과로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16시즌 뛴 세계 최고의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가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또 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수년째 레알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흥미를 자아내는 빅매치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라모스는 "다른 팀과 붙길 바랐는데, 운명이 참 변덕스럽다." "내가 레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많은 이들이 알 것이다."라는 말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레알 홈구장) 베르나베우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작별인사를 못했다"면서도 "한편으로 이제는 PSG의 수비수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반겨준 구단의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기달렸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 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메호대전'이 성사되었다가 주최 측 번복으로 인해 무산이 되었습니다.

 

 

 

□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 스포르팅 CP(포르투갈)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벤피카(포르투갈) VS 아약스(네덜란드)
  • 첼시(잉글랜드) VS 릴(프랑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비야레알(스페인) VS 유벤투스(이탈리아)
  • 인테르(이탈리아) VS 리버풀(잉글랜드)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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