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판매하는 제품을 살 때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와 어린이용 전기바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테슬라 결제 허용 시세 급등 메인이미지

 

해당 소식이 나오자 도지코인 가격은 20% 넘게 급등을 하였는데요.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0.15달러 선에 머물던 도지코인은 5분 만에 0.19달러로 급등했고 최고 0.21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머스크는 14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일부 상품을 도지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글을 남겼습니다.

 

빠르게 도지코인이 급등하게 된 가장 큰 이유 또한 일론 머스크가 6440만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일명 트위터 스타 혹은 트위터 인플루언서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테슬라 결제 허용 시세 급등 트위터 내용

 

이는 일론 머스크가 '타임지 2021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언급한 내용인데요. 지금부터는 일론머스크의 타임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적고, 거래당 비용도 높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비트코인은 거래 수단 보다는 가치의 저장고로 더 적합하다고 하였는데요.

 

그렇기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붙잡고 팔거나 거래에 이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고래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홀더들은 대부분 비트코인을 시장에 풀지 않고 최대한 많이 보유만 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윙클보스 형제(캐머런 윙클보스 & 타일러 윙클보스 / Cameron & Tyler Winklevoss) 입니다. 이들은 2017년 12월 기준 1.2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21년 12월 현 시점 기준 가치로 환산하면 최소 2.5조 이상의 비트코인을 소유한 거대 고래라 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테슬라 결제 허용 시세 급등 윙클보스 형제

 

그리고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가치 있는 가게로서 사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소비를 하도록 장려하는 통화"라고 명시하였습니다.

 

머스크 또한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같이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것이 명목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는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머스크는 타임지에서 "나는 암호화폐 세계의 많은 사람들처럼 명목 화폐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머스크는 "어떤 정부든 명목화폐의 가치가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가치 훼손, 가치 손상)에서 명목화폐에 비해 암호화폐의 장점은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것은 결국 사람들, 특히 통화 공급량을 희석시켜 현금을 절약하는 사람들에게 해로운 세금이 된다"라고 부연 설명을 남겼습니다.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테슬라 결제 허용 시세 급등 타임즈 표지

 

일론머스크의 행보를 살펴보면, 테슬라에서 지난 2월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77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하였는데요.

 

두 달도 안 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시 발생하는 환경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으로 차량 구매를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단언하는 사태를 벌렸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그간 비트코인 못지않게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여 왔는데요. 2021년 4월 경은 일론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자주 언급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결과 '도지코인'은 구글 최다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도지코인은 몇 원대에서 시작해 900원대에 안착하는 등 큰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도지코인의 옹호는 암호화폐 시장이 최고조에 오르던 올해 5월에 경지에 다달았습니다. 비트코인의 한계를 도지코인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곤 하였는데요.

 

또한 블록 갱신 시간과 크기를 가속화하고 네트워크 수수료를 100배 이상 줄이는 암호화폐 개혁안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밈코인에 그치던 도지코인을 새로운 메이저 코인 반열에 올린 인물이 바로 일론 머스크 입니다. 실제 머스크는 도지코인에 대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도지코인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저렴하고 에너지 친화적인 암호화폐로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도지코인파더'(The Dogefather)로 칭송받던 머스크는 지난 5월 미국 NBC방송 코미디쇼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에 대해 문제의 언급을 하였습니다.

 

도지코인은 '사기'(hustle)'가 맞다고 말한 것인데요. 해당 방송 이후 며칠 사이에 도지코인은 폭락을 맞았습니다.

 

어쩌면 "이번 도치코인의 급등 또한 일론머스크의 유혹일 것이다" 라는게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이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일론머스크의 트윗질은 계속 될 것이라 예상되는 바입니다.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테슬라 결제 허용 시세 급등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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