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마감 후 공시된 유상증자

 

 

안녕하세요! 그날의 이슈가 되는 주식종목을 쉽게 소개드리는 초코쌈장 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두산중공업 입니다. 금일 장이 끝나고 두산중공업에 대한 공시가 뜨게 되는데요. 사람들은 그 공시를 보고 두려워하기도 하고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유상증자 입니다. 그 금액 또한 상당한데요. 바로 1 3천억원 입니다. 유상증자의 개념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증자를 통해 회사의 운영금으로 사용하거나 차입금 상환계획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두산중공업의 이 같은 선택은 주주들에게는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이를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주가의 흐름을 통해 주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산의 주가는 전일 나스닥과 테슬라의 하락으로 장초반 7%가까이 떨어졌지만 탄력을 받고 보합으로까지 끌어올리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이 곧 발생을 합니다. 바로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맞은 것인데요. 이는 월요일에 상당한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유상증자는 그 어떠한 이유에서건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 할 수 있습니다.

 

 

- 두산의 파격적인 구조조정

 

 

.산의 이러한 행방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7월에는 글럽모우CC를 매각한바 있습니다. 또한 두산타워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어 두산솔루스와 모트롤사업부를 매각한다고 밝혔는데요. 거기에 대주주들의 거대지분인 두산퓨어셀 23% 5,740억 정도를 두산증공업에 무상증여를 한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 [두산중공업 홈페이지] http://www.doosanheavy.com/kr/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두산인프라코어! 이 또한 22일 예비입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해서 자금을 끌어 모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그 이유는 앞전부터 부채로 갖고 있는 3조원 가량의 돈을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산중공업이 빚을 갚아야 하는 이유?

 

 

결국 현 상황은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돈을 갚아야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어쩌면 우리의 가계 부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채가 많은 대상이 또 다른 부채를 만드는 것은 힘들다는 원칙 또한 개인이나 기업이나 비슷한 거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두산중공업은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경영 정상화의 자금을 면목으로 3 6천억원을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 두산중공업의 큰 포부

 

 

그런데 채권단은 두.산쪽에 전제를 제시하는데요. 바로 빚을 모두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목적이 분명해야 이렇게 큰일을 진행하는 면목이 될 수 있었을 텐데요. .산은 이전부터 폭 넓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증시화면]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034020

 

 

바로 신재생에너지 인데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기반으로 원자사업은 축소, 해상풍력 등의 에너지에 힘을 쏟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탈원전의 의미는 원자력 발전소 문제와 사고에 대한 대응안 마련과 같습니다. 그 과정에 있어 현재의 구조조정은 청사진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 두산중공업과 두산밥캣

 

 

이제는 축소된 사업을 잘 운영하고 목적을 향해 꾸려나가야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두산퓨어셀이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지금 목표로 하는 친환경발전사업의 일환인 뉴딜정책에 부합하여 갖추어진 계열사 입니다. 연료전지와 수소드론 등이 그러한데요.

 

 

이 두 계열사가 사업재편의 중심에 설 수 없는 이유는 시장성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두산그룹의 지난해 전체매출이 12조원인데 반해 두 회사의 총 매출액은 2,300억원인데요. 그렇기에 두산.중공업을 화두로 그룹의 40% 매출이 창출되는 두산밥캣이 주력이 되어 재편을 한다고 합니다.

 

 

 

 

- 주가의 매매는 명확한 의도로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두산중공업의 이 같은 유상증자는 한 발짝 앞서 나가기 위한 대혁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목표로 했던 바가 잘 이루어진다면 상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을 텐데요.

 

 

4차산업과 더불어 이슈의 대상이 되는 친환경사업과 정부의 뉴딜이 화두이기에 더욱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기업인데요. 문제는 지금입니다. 최근 5일동안 10,300원의 라인에서 최고 18,300원까지 상승한 종목입니다.

 

 

물론 15,000원 이상으로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뜻하지 않게 유상증자 소식을 접하신 분들이나 처음부터 10,000선에서 사신분들 또한 단기를 위한 목적이시라면 기회를 줄 때 탈출하시는 것을 권해드려 봅니다.

 

 

 

 

물론 중장기로 생각을 하신다면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향방을 천천히 지켜보셔도 좋을 거 같은데요. 그렇기에 처음 사셨을 때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주식의 방향성을 정확히 맞춘다는 것은 처음부터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산의 이 같은 어마어마한 추진 또한 꼭 성공으로 끝을 낸다는 법도 없습니다. 어쩌면 증자 후 금방 주가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고 당분간 주가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주식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종목이었습니다. 아침과 밤으로 이제는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나는데요. 이럴 때 비록 야외활동은 할 수 없겠지만 기분이라도 충분히 가을을 만끽해보는 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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