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클루씨 스퀴드 맞대결 비매너 논란 멤버들 라치카 가비 SNS 비난 폭발 폐쇄

28일 방송된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의 클루씨가 현재 화제인데요. 라치카 팀의 여고생 크루 '클라씨'가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심지어 이들을 두둔했던 라치카의 수장 '가비'에게도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스걸파' 5화에서 클루씨는 YGX 소속인 스퀴드와 3차 미션에서 맞붙었습니다.

 

 

 

 

K-POP인 있지(ITZY), NCT 127, 몬스타엑스 등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에 크루들의 창작 안무를 덧붙여 1대 1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결승에 진출할 생존 팀과 탈락 팀을 나누는 미션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안무에 꼭 넣어야 하는 지정 안무를 상대 팀이 정해주는 '안무 트레이드 교환' 규칙이 등장했는데요. 이에 크루팀들 사이에서는 전략으로써 비보잉 동작 등 난이도 높은 안무를 창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클루씨의 경우 이 안무 트레이드 방식을 다소 치졸하게 이용했는데요. 클루씨가 내놓은 춤은 일명 '꽃게춤' 이었습니다. 양 다리를 벌린 채 상체를 완전히 숙이고, 다리 사이로 팔을 뻗어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린 채 좌우로 오가는 모양의 안무였는데요.

 

 

 

 

어떤 음악에도 어울리기 쉽지 않은 우스꽝스러운 동작들이 이어졌으며, 클루씨 본인들도 안무를 보여주면서 웃겼는지 웃어보였고, 스퀴드 팀원들은 이에 말을 잇지 못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퀴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쾌함을 드러내며 "좀 화가 났다." "장난하나?" "이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고 토로 했는데요. "대형도 안 맞고 서로 디테일도 안 맞았다."라고 지적을 하였습니다.

 

이어 "꽃게가 진짜 골 때렸다." 라고 언급하였는데요. 이런 스퀴드에게 크루씨는 오히려 "서운했다." "나름 생각이 있고 생각대로 움직인 건데.."라고 해명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클루씨는 "대중이 저희를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건 웃음이라 생각했다." "개개인이 가진 특별한 기술을 준비해서 저희만 뽐낼 수 있는 기술을 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을 바라본 언니들의 시각은 냉정했습니다. 두 팀의 무대를 본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는 "경쟁에 있어 앞서 나가는 건 맞는데 상대의 발목을 잡고 가는 건 아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그런 팀을 몇 크루 보고 있는데, 누군가에겐 장난이지만 누군가에겐 사투다." "목숨 걸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정정당당한 춤 대결을 강조하였습니다.

 

 

 

 

반면 라치카 팀의 수장 가비는 "저희가 안무 트레이드를 하자고 했을 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발목을 잡고 끌고 내려가려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클루씨가 가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재밌게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며 제자인 클루씨를 감쌌던 것인데요. 이 당시에도 가비는 자리에서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로 클루씨의 전략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허니제이는 "예쁜 경쟁을 했으면 좋겠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었다." "(클루씨가) 춤 동작에 장난을 첨가한 것은 사실이고, 이걸 스퀴드 친구들이 재미있어 했다면 문제가 없었지만 이 친구들이 진지했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장난을 쳐도 상대방이 장난으로 받아 들이지 않으면 그건 장난이 아니다"라고 강조하였는데요. 이처럼 비매너 논란이 불거졌지만 클루씨는 결국 스퀴드를 꺾고 파이널 미션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스걸파 3차 미션 결과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6개의 팀은 브랜뉴차일드, 뉴니온, 플로어, 미스몰리, 턴즈, 클루시가 되었고 홀리뱅 허니제이 팀은 탈락을 했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비난도 폭주했습니다. 클루씨 멤버들의 SNS에는 수백 개의 악플이 달렸고 결국 멤버들 중 두 명은 SNS를 닫았으며, 다른 한 명의 SNS 계정을 없앴습니다.

 

 

 

 

크루씨를 두둔했던 라치카 가비 역시 시청자들은 곱게 보질 않았는데요. 모니카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가비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비난의 댓글을 퍼부었습니다.

 

"간절 드립은 좀 아닌 것 같다", "스우파의 리치카 이미지랑 전혀 달랐던 행동이다"라고 일축하였습니다. 또한 "어린 애들이 그러면 말려야 할 판에 어른이 돼서 옳고 그름은 따져야지" 등의 쓴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스걸파'는 '스우파'의 여고생 버전으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파이널 무대만 남은 상황에서 클루씨 논란이 불거진 것인데요. 나아가 제작진 또한 자극적인 룰을 만들어 일부러 논란 거리를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