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와 함께 했던 오색솔밭야영장

 

 

안녕하세요. 비가 엄청 내렸던 시기가 지난 거 같은데도 글쓰는 현재도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저희가 방문했던 일자는 8월 1일에서부터 3일까지 2박3일을 보내고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올해들어 비가 가장 많이 왔던 한 주였다고 생각해요. 비가오면 안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오기로 갔었는지 정말 고생만을 경험하고 왔던 거 같아요. 우중캠핑이란 많은 사람들이 갔을 때 결코 좋은 캠핑이 될 수 없을거란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그냥 혼자 조용히 지내고 오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낭만적으로 빗소리도 듣고 운치를 느낄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텐트 말릴 것을 계산하고 가는 것이 맞는거 같아요.

 

 

 

 

- 오색솔밭야영장의 사이즈와 가격

 

 

본론으로 들어가서 위 오색솔밭야영장에 대해 솔직하고 거품없는 리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끔씩 보면 좋았다고만 후기를 남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느 캠핑장이든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먼저 인터넷상으로 캠핑장에 대한 정보가 많은 거 같지 않은데요. 가격과 사이즈, 배치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데크 A구역 : 3.6 X 4M / 5만원

- 데크 B구역 : 3.6 X 5M / 6만원

- 데크 C구역 : 4 X 6M / 7만원

- 파쇄석 일반 : 4만원

- 파쇄석 대형 : 8만원

- 파쇄석 특대형 : 14만원

 

 

 

 

- 좁은 사이트

 

 

그리고 사장님께서 캠핑장안을 누비시며 자리에 대해 손님들과 큰소리로 얘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잔소리가 심하다는 느낌으로 와 닿을 만큼 자리정리가 어려운 캠핑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텐트만 생각하면 정리가 쉽겠지만 차량을 주차해야하는 공간이나 추가인원에 대한 이런저런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거 같습니다.

 

 

위치한 곳이 산속이고 나무가 우거져 있는 곳이기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단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렇기에 자리에 맞게 손님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이 되는데 더 많은 사람을 받을려고 하는 운영이 좁은 사이트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실상 난민촌을 연상케 했었는데요. 이러한 점은 오는 손님들을 위해 앞으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여러가구가 가면 불편한 공간

 

 

계곡캠핑장이라는 제반사항을 감안했을 때 2집 초과의 가구가 같이 즐기시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도 4집이 같이 갔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딱 2집 정도가 같이 간다면 괜찮았을 거 같아요. 평지에 갖춰져 있는 캠핑장이 아니기에 공간의 한계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애매한 친절도

 

 

여기저기 후기들을 보면 사장님이 친절하시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제가 아는 선에서 친절은 요청사항에 대해 부족함 없이 서비스를 받았을 때 친절하다라는 타이틀이 붙는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 솔직히 그건 아니였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하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오색솔밭야영장의 시설

 

 

화장실이나 샤워실 계수대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만큼 갖춰져 있었는데요. 깨끗하다” 넓다” 청결하다” 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보통의 수준 밑 단계! 딱 그정도 인거 같아요.

 

 

 

 

- 아이들이 놀기에는 불편한 계곡

 

 

계곡의 물은 상당히 맑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있는 가정에서는 놀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바로 물속 바닥의 큰 돌과 높이차이 때문인데요. 아이들은 잔잔한 돌과 약한 유속이 좋겠지만 이곳은 물살이 너무 쎄서 어른들도 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가와서 물살이 쎈 것을 감안해도 오랫동안 놀기에는 불편한 계곡이었습니다.

 

 

 

 

결론은 산속에 있는 캠핑장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마치 훈련나온거 같은 스트레스를 감수할 수 있다면 가볼만한 곳이지만 편안함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되도록 안가시는 것이 좋을 거 같은 캠핑장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시국이라면 되도록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의 위생과 청결 잊지마시고 이 여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색솔밭야영장의 위치를 남기고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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