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천국의 히스토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 바로 김밥천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해당 식당의 원조 프랜차이즈 영업장은 2015년까지 4~5 곳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 시절 트랜드적인 열풍으로 동일한 이름이나 비슷한 이름의 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는데요. 원조 음식점은 인천 주안동에 위치한 어느 한 식당이었습니다. 여담으로 그 시절 원조의 주인장분이 김밥천국의 이름으로 특허를 신청하였으나 이름이 너무 보편적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2016년 알바천국은 특허청을 상대로 소송하여 승소를 받았기에 만약 김밥천국이라는 한 브랜드로 특허를 취득하여 운영을 하였다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 우연히 만난 주문진점

 

 

어쩌면 김밥천국만의 색깔로 큰 규모의 전문적인 프랜차이즈가 되지는 않았을지 상상해보게 되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던 거 같아요. 저희가 방문한 식당은 주문진점 이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과는 상당히 먼 곳을 방문한 것인데요.

 

 

이유는 여름 휴가철에 강원도 강릉에 주문진 해수욕장을 갔다가 근처 농협하나로마트와 원마트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들렀던 곳입니다. 먹을 것과 생필품을 사고나니 이른 점심시간쯤 이었는데요. 저희가 그 먼 곳에서 해당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아이를 둔 엄마, 아빠들의 여건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주문진 점을 선택한 이유

 

 

만약에 저와 와이프만 있었다면 아마도 그 지역 뭔가 특별한 무엇인가를 찾거나 최고의 맛집을 찾아 돌아다녔을 텐데요. 배고파하는 아이들이 마음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역시나 분식의 대명사 김밥천국이 딱 이었습니다.

 

 

더구나 저희는 해당 식당을 목적으로 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문진 시외버스터미널이 근처에 있어서 그 곳에 가면 간단하게 먹을 식당이 있을 줄 알았는데, 놀라운 것은 그럴만한 식당이 없다는 것입니다. 진짜 가보시면 알 거에요. 보통은 역 근처나 터미널 근처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게 보편적인데 이 곳은 아니었어요. 있다고 해도 내부가 너무 오래되어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기가 민망한 수준이라 선뜻 입장하기가 내키지 않더라고요.

 

 

근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저는 김밥천국 주문진점에 갔었던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연하게 만나서 기분좋게 나왔던 집이 흔치 않기에 어쩌면 특별하지 않는 식당임에도 이렇게 다른 분들께 소개를 드리는 이유입니다.

 

 

- 놀라운 김밥의 맛

 

 

저희가 주문한 것은 아이들에게는 돈까스김밥과 치즈김밥 이었으며 와이프와 저는 육개장순두부 였습니다. 근데 이곳이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식당들과 비슷했는데요. 반전은 주문을 하고 김밥이 나왔을 때 였습니다.

 

 

처음 돈까스김밥이 나왔을 때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뭔가 내용물이 많고 찰지게 싸진 것이 자연스레 김밥에 관심이 집중이 되었는데요. 그 맛을 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입안 가득차게 내용물들이 돌아다니며 서로 어울어져 풍족하고 깔끔한게 맛있었습니다.

 

 

 

 

물론 치즈김밥도 마찬가지 였고요. 김밥 맛은 최소 수년동안 먹었던 김밥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육개장순두부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음식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 육개장순두부의 맛은?

 

 

그냥 맛을 따라하는 음식과 깊이에 집중하는 음식이라 생각하는데요. 물론 그 중간은 그냥그런 맛일 겁니다. 이 곳 육개장순두부는 국물의 깊이가 우러나는 맛이었는데요. 드셔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벽한 맛이라고는 못하겠네요.

 

 

그런 집은 저희가 비싸거나, 사람들이 많거나 먼 곳 어딘가 외딴 곳에 있어서 못 가겠죠! 그렇지만 분명 전문가가 아닌 이상 높은 점수를 줄만한 음식이었기에 땀을 흘려가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아이들을 배려하시는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사장님, 사모님의 서비스가 좋으세요. 아이들이 있는걸 보시고는 계란후라이도 만들어주시고 봉지김도 주셨는데요. 김밥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은 아니기에 굉장히 기분 좋은 서비스 였습니다.

 

 

 

 

위에서 주변 다른 식당은 분위기 때문에 입장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이 곳의 또 다른 매력은 인테리어에 있습니다. 입구의 앞쪽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그 뒤로 놓인 테이블이 있는 곳이 식당구역이라 할 수 있는데요.

 

 

- 베이커리나 커피숍 같은 인테리어

 

 

마치 커피숍에 온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고민없이 들어갔던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있었는데요. 어쩌면 그 동안 경험했던 김밥천국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또 다른 분점 같았습니다. 거기에 맛도 있으니 충분히 메리트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만약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있어 주문진 근처를 가게된다면 저는 꼭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 다시한번 온 거 같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청결과 위생,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빨리 밝은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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