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오억 뜻 김도연 KBS 아나운서 발언 논란

'오조오억'의 뜻을 알고 계시나요? 단어 자체로만 본다면 유해성을 갖고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오조오억은 일부 여성커뮤니티에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오조오억의 사전적 의미는 "매우 많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좀 더 깊은 이야기는 아래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KBS 방송에서 한 아나운서가 '오조오억'을 발언하여 사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도연 아나운서 인데요. 11월 23일 KBS Cool FM '상쾌한 아침'에 출연해 통조림햄 보관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논란이 될만한 주제가 아님에도 논란이 일어난 데에는 본인의 경험을 덧붙이면서 입니다. "보관을 해야한다면 칼이나 손이 닿은 부분은 식초를 바르고 랩으로 말아서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2~3일 안에는 다 먹어야 한다" 문제의 멘트는 그 다음 이었습니다. "참 혼자 사는 사람은 서럽다"며 "이렇게 보관한 통조림 햄이 많은데 세균을 오조오억 마리 먹었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청취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으로 사과하라는 댓글을 남겼고,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도연 아나운서는 해명을 하였습니다.

 

 

그 내용인 즉 단순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로 생각했으며, 그런 뜻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자신의 불찰로 인해 혼선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신중히 발언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라고 합니다. 1990년 6월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 입니다. 16cm의 키에 학력은 동해광희고등학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현재 'KBS 뉴스광장' '영화가 좋다'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오조오억은 온라인 상의 여초커뮤니케이티에서 꽤나 많은 남성혐오의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남성이 저지른 성범죄 횟수' '남성들의 정자수' 등등이 그렇습니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웅앵웅' '허버허버' 등이 있습니다. 한 지식정보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비하의 원인으로 여초들의 '혜화역 시위'가 있는데요.

 

시위 당시 "개소리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저지른 성범죄는 오조오억번이나 되지만 여성이 남성에게 저지를 성범죄는 한 번뿐인데 언론이 지나치게 이슈화시키고 있다"는 말이 퍼져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