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시 예절 순서 절 복장

우선 조문의 의미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조문은 '조상'과 '문상'의 합성어 입니다. 조상은 영정을 앞에 두고 절을 하는 것이며 문상은 상주에게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장례식장에 갈 때는 문상을 간다라는 표현이 아닌 조상을 간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 조문객 복장

 

 

조문을 할 때 보통 알려져 있는 복장이 제대로 된 복장이 맞습니다. 바로 검정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그리고 검정색 넥타이 인데요.

 

그럼에도 검정색 정장을 부득이하게 못입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어두운 색의 양복을 입으면 됩니다.

 

여성분들 역시 마찬가지로 검정색의 옷을 입는 것이 맞으며, 절을 해야할 수 있기에 치마보다는 바지가 적합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화려한 액세서리, 가방, 찐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장례식장은 정장을 빌려준다고 하니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장례식장 인사예절

장례식장은 언제나 어색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주나 조문객 모두 마찬가지 일텐데요.

 

그렇기에 대면 시 인사에 대해 난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은 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상주와 대면시 아래와 같은 인사가 좋습니다.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뭐라고 위로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복도나 계단 등에서 상주와 마주칠 수 있는데요. 그럴때는 가볍게 목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절 하는 방법

기본은 큰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손의 위치인데요. 남성은 오른손이 위로, 여성은 왼손이 위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은 두번을 합니다.

 

 

□ 헌화 꽃의 올바른 방향

조문객으로 방문을 하였을 때 분향이 아닌 헌화를 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럴 때 꽃을 생각해보면 정답을 알 수 있는데요.

 

꽃을 감상할 때는 봉우리를 사람의 머리 쪽에 두고 보거나 하거나 향을 맡습니다. 장례식장에서도 동일합니다. 꽃봉우리가 영정사진을 향하도록 두는 것이 맞습니다.

 

□ 상복을 입지 않은 상주

 

 

간혹 상주가 상복을 입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접할 때가 있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고인을 아직 입관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문을 갔기 때문인데요.

 

보통 부고 소식을 접하고 첫날 바로 갔을 때 이러한 경우가 발생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고인을 병풍뒤로 모시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의료상 발달을 하지 못한 시절이었기에 사망판단이 불확실 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유족들은 다시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주가 입는 상복은 고인의 임종을 완전히 받아들였다고 생각이 되었을 때 입는 것입니다. 즉 고인을 완전히 관으로 모셔야 상복을 입는 것입니다.

 

□ 술자리 예절

 

 

장례식장에서 보통 반주를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입니다. 그런데 평소 술을 마시는 습관 때문에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과 잔을 부딪칠 수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예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잔을 부딪치는 것은 통상적으로 기쁜 일이 있거나 응원할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이기에 조용히 혼자서 마시는 것이 맞으며, 구호를 외치는 행동은 삼가해야겠습니다.

 

□ 부의금 내기

​장례식장의 문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조객록에 서명을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부의금을 내게 되는데요. 그런데 부의금은 문상이 끝난 후에 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 분향과 헌화

빈소에 들게 되면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후 분향이나 헌화를 하게 되는데요. 회사나 단체에서 조문을 가는 경우가 있기에 단체로 해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대표로 한명만 하면 됩니다.

 

□ 분향시 주의사항

분향을 시작할 때 오른 손으로 향을 한 개 또는 세개를 집고 불을 붙입니다. 만약 향로가 많이 피워져 있는 경우 한 개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을 붙인 향은 왼손으로 부채질하여 끄거나, 흔들어서 꺼주면 됩니다. 여기서 필수 주의사항은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됩니다. 이후에는 향을 잡은 오른손을 왼손으로 공손하게 받쳐들고 향로에 꽂으면 됩니다.

 

□ 헌화를 할 때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꽃의 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든 후 꽃봉오리가 영전을 향하도록 올려둡니다.

 

 

□ 재배 혹은 묵념

분향이나 헌화를 한 후에 일어난 다음, 두번의 절을 하면 되는데요. 만약 종교적인 이유로 절을 할 수가 없다면 묵념이나 기도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절을 두 번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천신에게 잘 받아달라는 의미를 전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자신에게서 잘 떠나달라는 의미입니다.

 

□ 조 문

재배나 묵념을 마친 이후에는 영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절을 할 수 없다면 마찬가지로 목례를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절을 다 한후에 상주와 간단히 인사말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아무말을 안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문상이 끝났다면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서 나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