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 업체 직원이 포장 작업을 하던 중 신발을 신은 채 마른오징어를 밟아 펴는 27초 가량의 동영상이 틱톡에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체를 적발했는데요.
문제가 된 영상에서 흰색 신발을 신은 근로자가 바닥에 놓인 건조 오징어를 앞뒤로 밟고 있었고, 바닥에는 작업 중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막대기와 부스러기 등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영상 속 다른 근로자들도 같은 모습 이었고, 대부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거나 쓰더라도 턱스크를 쓴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해당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SNS에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한 누리꾼은 해당 업체를 식약처에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해당업체에 1차적인 조치로 과태료 7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또한 10일 식약처는 영상에 등장한 포장박스 등을 토대로 해당 사업장이 경북 영덕군 강구면의 주식회사 '농어촌푸드'임을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전날 이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 영덕군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였습니다. 조사 결과는 동영상에 보이는 그대로 였는데요.
이 업체 직원들은 구부러져 있는 건조 오징어를 펴기 위해 신발을 신고 오징어를 밟는 식으로 작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실제 건조 오징어는 덕장에서 막 거두었을 때 구부러져 있어 펴는 작업이 별도로 필요로 합니다.
식약처 측은 "업체 직원들이 실내 작업장에서 별도의 작업화로 갈아 신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신발을 신은 채 오징어를 밟는 것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업자들이 위생모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과 작업장 청결 불량 상황 등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영덕군은 해당 오징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는데요.
정밀 조사를 진행한 뒤 행정처분 추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런 행위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기간 생산된 건조 오징어 3,898㎏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채 보관 중이었다고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업체가 비위생적으로 생산해 보관 중인 전량을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경악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오징어 엄청 사 먹었는데 더럽다", "믿고 먹을 게 없네", "바닥 지저분한 것 봐"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반면 "작업용 신발인 만큼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옹호의 반응도 있었는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공정을 통해 마른 오징어가 만들어진다"며 "한 마리씩 다 펴서 밟고 구겨지면 다시 펴서 밟고 이런다." "기계로는 할 수 없는 작업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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