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다' '밤을 새다' 거기에 '밤 새우다'까지! 알 것 같으면서도 헷갈리는 맞는 표현 찾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으며, 주요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밤을 새다 세다"의 올바른 표현
  • 힘이 세다 쎄다
  • 방언으로 사용되는 "쎄다"
  • 힘이 세다 쎄다! 안 헷갈리는 법
  • 유사한 '쌔다'의 의미
  • '물이 세다 새다'의 바른 표현
  • '물이 새다, 세다' 안 헷갈리는 법

 

 

□ "밤을 새다 세다"의 올바른 표현

우리가 쓰는 단어에는 아리송한 단어들이 매우 많습니다. 오늘 알아보고자 하는 '밤'이 그러합니다. 낮과 밤을 의미하는 밤은 "뜬 눈으로 보내다" 정도로 표현하기에 새다와 세다 중 어떤 말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 정답 "밤 새다"

그리고 정답은 "밤 새다"입니다. 표기법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는 것이 '밤을 새다'가 아닙니다. '밤 새다' 입니다. 이유는 '새다'의 경우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전에서도 '밤 새다'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밤 새다 사전 뜻 이미지

 

⊙ 밤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그런데 밤을 목적어로 사용해야지만 문단이 무난하게 흐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새다'를 타동사로 바꾸면 됩니다. 그렇게 표현한 문장이 바로 "밤 새우다" 입니다.

 

정확히 표현 하자면 "밤을 새우다"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 밤을 새워서라도 지금 하는 일을 끝마치겠습니다.

 

 

□ 그렇다면 "밤 세다"는 뭐지?

이쯤에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밤 세다'로 표현을 하면 어떨까요? 이는 아래서도 알아 보겠지만 완전 다른 의미가 됩니다. 세야하는 주체가 먹는 밤을 의미하며 풀어서 해석을 하면 "먹는 밤의 갯수를 헤아리다"의 의미가 됩니다.

 

밤 새다 먹는 밤 이미지

 

□ 힘이 '세다' '쎄다'

지금부터는 세다와 새다, 쌔다 등의 표현들에 대해 헷갈릴 수 있는 단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그 중에서 힘이 세다와 쎄다 입니다.

 

  • 그는 사람들 앞에서 힘이 [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그는 사람들 앞에서 힘이 [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한번쯤 힘과 관련해 고민을 합니다. 위에 두 문장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세다'입니다. 세다는 형용사와 동사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형용사의 경우

  • 힘이 많다 혹은 강하다
  • 행동이나 밀어붙이는 기세가 매우 강하다
  • 물, 불, 바람 등이 매우 크거나 빠르다!

 

 

⊙ 동사의 경우

  • 사물의 수를 헤아리거나 꼽다
  • "숫자를 세다"로 사용

 

□ "쎄다"는 어떨 때 사용?

그리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쎄다'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쎄다'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즉 정상적인 표준어가 아닙니다.

 

⊙ 방언으로 사용되는 "쎄다"

그런데 특정 지역에서 위에서 알아본 '세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는 그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이란 말과 같습니다. 그 지역은 경상도, 전라도, 제주, 충청도 입니다.

 

그 외에도 "쎄다"는 여러 지역에서 다른 의미의 방언으로 사용됩니다. '켜다'라는 뜻으로 평북과 함북에서 '싸다'라는 의미로, 평북에서는 '쏘이다'라는 의미로 경남과 전남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밤 새다 방언 포스터 이미지

 

□ 힘이 세다 쎄다! 안 헷갈리는 법

우리는 학창시절 헷갈리는 단어가 있을 때 연상법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이용해 기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세다"의 "ㅅ"을 한자, 사람(人)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힘의 주체가 내가 된다면 두 명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ㅆ'이 아닌 'ㅅ' 세다로 기억해 보시길 바랍니다.

 

 

□ 유사한 '쌔다'의 의미

그리고 관련하여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유사한 '쌔다' 입니다. 이는 '쎄다'와 헷갈리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쌔다'는 '싸이다'의 준말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싸이다'도 헷갈리기 마찬가지 입니다. '싸이다'는 "대상이나 특정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둘러 싸다." 정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밤 새다 싸이다 뜻 이미지

 

⊙ 준말과 본말

그런데 번외로 위에서 언급한 준말이 궁금합니다. 준말이라는 것은 표준어 일까요? 그 정답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즉 표준어로 인정이 되는 준말이 있고, 아닌 준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싸이다'를 사전에서 확인해 보면 표준어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본말이라는 것은 준말의 반대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표준어를 줄이지 않은 본말이라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 '물이 세다 새다'의 바른 표현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혼란스러운 또 다른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물이 세다와 새다 입니다. 이들이 헷갈리는 이유는 분명 다른 의미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발음을 해봐도 차이가 없기에 매우 헷갈립니다.

 

⊙ '새다'의 사전적 의미

물이 '새다'와 '세다' 중 적절한 표현은 '새다'입니다. 사전의미를 찾으면 '새다'의 경우 가스 또는 액체가 틈이나 구멍으로 빠져 나가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습니다.
  • 벽에서 바람이 새고 있습니다.
  • 방에서 희미한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 '세다'의 사전적 의미

그리고 다시 나타난 "세다"는 입니다. 이는 우리가 위에서 알아보았듯 "힘이 세다" 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감촉이나 식감 등을 이야기 할 때도 '세다'는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매운 맛에 있어 일반 고추보다 청양고추가 더 세다' 입니다.

 

밤 새다 청양고추 이미지

 

⊙ '물이 새다, 세다' 안 헷갈리는 법

위에서 힘과 관련해 연상법을 통해 기억하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물이 새다' 에도 활용해 보겠습니다.

 

우선 '새다'의 'ㅐ'의 모양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바로 수도의 배관처럼 생겼습니다. 즉 온수와 냉수배관 정도로 연상을 한다면 물과 연계하야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글의 마무리

지금까지 우리는 "밤 새다"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내용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모국어인 한국어를 사용하면서도 혼란스러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하나씩 알아간다면 누군가가 단어를 잘 못 사용하였을 때, 멋지게 알려줄 수 있는 지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밤 새다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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