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방송인인 헨리가 '친중' 행동을 보여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헨리는 서울 마포경찰서로부터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 받았는데요. 소속사는 이에 대해 그 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헨리 중국 친중 행보 국적 현재 욕먹는 이유 메인이미지

 

학교폭력이 사회전반의 관심사이고 문제이며 이를 헨리가 적극 공감하여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다고 언급하였는데요. 당시 헨리는 스스로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했고 청소년들과 여러 콘텐트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란 표현을 하였는데요. 또한 모두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온라인의 누리꾼들은 그간 있었던 헨리의 행적에 대해 밝히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가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 '하나의 중국'을 옹호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복과 부채춤, 판소리 등의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국의 전통문화인 것처럼 소개를 했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동북공정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헨리 중국 친중 행보 국적 현재 욕먹는 이유 친중모습

 

헨리의 행동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중국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거나 중국 국경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는 등! 그의 친중행보가 불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참고로 '하나의 중국'(One-China policy)의 개념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로 본다는 사상인데요. 중국 내 소수민족의 자주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식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는 중국만이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데요. 그리고 19일! 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선 한국어로 글을 올렸는데요.

 

 

 

 

"먼저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사람들에게 어디든 음악/무대/예능 etc 통해서 감동이나 웃음을 줄려구 했던 사람"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요즘엔 그거를 못 해서 제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 "요즘 유튜브나 기사 나온 건 팩트 아닌 게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저런 거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젠 저 직접 만난 사람들 그런 거 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어요." "심지어 이젠 정식 뉴스 채널까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도 같은 피해 받았을 거 같아요"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헨리 중국 친중 행보 국적 현재 욕먹는 이유 사과문

 

이어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댓글 읽으면서... 알게 된 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한 거 때문에 불편한 거 아니고... 저의 피 땜이라는 걸."이라고 언급하였는데요.

 

그리고 헨리는 "제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려구 하는 건데, 만약 저 피 땜에 불편한 사람들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전했습니다.

 

헨리는 중국계 캐나다인 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향한 비난과 비판의 대부분이 자신의 행동이나 말보다 자신의 피!! 즉 출신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와함께 "우리 팬 여러분들에게 제일 죄송하고 항상 좋은 얘기 하고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 못 지켜서 im so sorry"라며 끝을 맺었습니다.

 

이번 헨리를 향한 비난과 피반으로 마포경찰서 페이지 소통광장 게시판인 '칭찬합시다' 에서는 헨리의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지지와 반대의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때 서울마포경찰서 웹사이트의 서버가 다운이 될 정도였는데요. 대부분의 글을 살펴보면 "한국인을 두고 중국인을 홍보대사로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인기있다고 아무나 임명하지 말고 최근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조사라도 해라" 등 비판은 마포경찰서 또한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헨리를 옹호하는 글들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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