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에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낙산항 방파제 밑으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동행하던 남성 배우가 방파제 아래로 뛰어 들어 여성을 구하고 해경에게 인계를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해당 여성 탤런트는 해경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구조 즉시 통증을 호소했던 여성탤런트는 갈비뼈 골절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67년생 55세 중견 여배우라는 것 까지만 드러났는데요. 해당 남성 배우의 말로는 강풍 때문에 갑자기 치솟은 파도에 휩쓸려 돌 바위 투성이인 방파제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녀를 구조한 이름 모를 남성 배우에게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익명의 주인공은 이틀 뒤인 지난 24일, 탤런트 조성규 씨로 밝혀졌는데요.
조성규 씨가 높은 너울성 파도를 뚫고 맨몸으로 7m 아래 방파제로 뛰어내려 위험에 처한 여배우를 구조한 사실또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조성규는 "22일 오전 10시45분 쯤, 전체 길이 200m 정도 되는 강원도 양양 낙산항 방파제를 여배우와 거닐었다고 언급하였는데요.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친 파도가 방파제 위로 치솟으며 덮쳤다"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피해 여배우가 4~5m 아래 바다로 추락했으며 잠시 정신이 없었던 그는 "약 5~6초 쯤 지나 파도가 방파제를 치고 바다로 쏠릴 때 보니, 여배우가 돌바위 틈새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급박한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곧바로 방파제 아래로 뛰어든 조성규는 여배우를 약 200m 가량 업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인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규는 한 언론의 인터뷰에서 당시 여배우가 파도가 넘실대는 가운데 필사의 힘으로 미끄러운 돌을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곧바로 구조하지 않으면 거센 물살에 떠밀려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당시 상황이 너무 긴박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고 무조건 뛰어내려 구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성규는 젊은 시절 대역없이 맨몸으로 액션 연기를 많이 했기에 웬만한 일은 일단 몸으로 부딪치는 성미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겁은 났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언론사들이 처음 해경이 구조한 것으로 보도가 되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자신이 뛰어내려 여배우를 물살에서 끌어내 등에 업고 120m쯤 이동했을 때, 해경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였다고 했는데요.
또한 사고의 발단이 마치 여배우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묘사되고 있는 상황이 억울하고 불쾌하다며, 분명 순간적으로 파도에 휩쓸려 그랬다는 말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여배우와 조성규가 그 자리에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언급하였는데요. 새 작품 때문에 영화관계자와 미팅을 위해 서울에서 승용차로 내려갔는데, 시간이 늦을까봐 아침 일찍 출발한 이유로 미팅시간이 남은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남는 시간을 때우려 잠깐 방파제를 둘러 본다는게 그만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는데요. 탤런트 조성규씨는 복서출신으로 80년대 프로통산 24전의 전적을 쌓은 뒤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태조왕건' '행복한 여자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뉴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담비 ♥ 이규혁 입맞춤 반지 애정 과시 (1) | 2022.01.02 |
---|---|
놀면뭐하니 1200만원 스피커 뭐길래 국민의힘에서 고발 (0) | 2021.12.30 |
자메즈 대마초 LSD 흡입 의혹 시인 폭력은 부인 (1) | 2021.12.29 |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 가세연 고소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0) | 2021.12.29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