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잼미 잼미님 엄마 자살 사망 유튜버 뻑가 해명 사과 국민청원 등장

■ bj 잼미 자살의 발단

게임을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였던 트위치 bj 잼미는 2019년 남성혐오로 의심되는 제스처를 취했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사과 했으나, 논란은 더욱 더 확산되었는데요. 2020년 5월 잼미는 방송을 통해 "악플 때문에 우울증 약을 먹고 있으며,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악플 때문에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그녀는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며 자신이 방송을 안 했다면 엄마가 안 죽었겠지 않았냐는 자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그 행동을 안 해서 악플이 달리지 않았다면, 엄마가 마음 고생 안 했겠지"라고도 이어나갔는데요. 잼미는 '남혐 낙인'이 찍힌 이후 줄 곳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튜버들은 오히려 사과하는 그녀의 모습을 조롱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게재하였는데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힌 당시에도 비난과 조롱이 쏟아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 잼미 삼촌의 등장

지난 5일 잼미의 아이디로 트위치에 접속한 한 누리꾼은 잼미의 삼촌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잼미 본명)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많은 팬 분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슬픈 말씀드리게 되어 유감스럽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잼미의 사인에 대해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것이 원인이 되었다"며 "제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는데요. 그는 이어 "지금 떠도는 래퍼나 마약과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이건 장미의 가족인 저도, 주변 사람도 아는 사실이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도, (잼미의) 친구 분들께도 너무나도 힘든 일"이라며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장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슬프지만, 평소의 우울증으로 인한 스스로의 선택이 사실"이라며 "더 이상 전혀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하였는데요.

 

 

마지막으로 "그동안 장미를, 잼미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너무나도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루머와 악플로 상처받던 아이를 더 이상 상처주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하였습니다.

 

■ "모녀살인범 처벌하라" 처벌 국민청원 등장

한편 지난 5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모녀살인범 유튜버사망사건) 가해자유튜버랑에펨코리아.디시인사이드 강력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글이 게재되었는데요.

 

주 내용은 BJ 잼미와 그의 모친을 죽음으로 몰고간 유튜버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처벌의 요청이었습니다. 해당 청원글은 하루 만에 3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는데요.

 

 

 

 

해당 청원글의 작성자는 "한 유튜버의 허위사실로 인해 한 스트리머 겸 유투버가 심한 루머와 악플로 자살을 했다"며 "대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추모 글과 악플러들에 대한 비판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등 잼미님에게 과거 악플을 달았던 안티페미니즘의 남초사이트 중심으로, 페미니스트, 루리웹 등 다른 곳으로 책임을 떠넘기려는 글과 고인모독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한 유튜버의 영상 때문에 페미도 아닌 사람을 몰아서 심한 욕설과 성희롱으로 폭로를 했다"며 "한 사람을 인생을 망가뜨리고 그걸 본 사람들은 그 유튜버를 찾아가서 댓글에 욕을 쓰는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튜버 뻑가를 모욕죄, 허위사실 유포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청원글은 6일 오전 기준 3만 585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 유튜버 뻑가의 사과

BJ잼미의 극단적 선택 관련, 책임론이 불거진 BJ뻑가가 해명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뻑가는 2019년 잼미의 저격 영상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잼미의 극단적 선택 이후 뻑가의 책임론이 불거진 이유인데요. 5일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잼미님 관련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서 뻑가는 "현재 잼미라는 스트리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죠. 저도 이 소식을 듣고 너무 충격이었는데 제가 사실 이 영상을 찍으면서도 굉장히 떨립니다"라며 영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미 늦었지만 이렇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하였는데요. "이미 잼미님께는 진심으로 사과의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잼미에게 보낸 사과 메일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메일로 추정되는 내용에는 "사과의 말씀 올린다", "여태껏 미뤄왔는데 지금에서야 겨우 연락드린다" 등의 말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유튜브 채널 '뻑가 사생팬'에 올라온 '뻑가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언급하며 논란의 영상은 악마의 편집이자 원본 영상에서 잼미가 화를 내는 주체도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이 영상엔 "뻑가가 영상 여러 편에 걸쳐 잼미를 페미로 몰아가는 모양새 였습니다. 그 이후 잼미 어머님이 딸이 받았던 비난을 못 참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는데요.

 

뻑가는 영상을 비공개하였고 소리소문 없이 도망갔다는 식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뻑가는 예나 지금이나 그저 한낱 이슈가 발생하면 그걸 뒤에서 정리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책임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라며, 조회수와 채널 성장에 눈이 멀어 인터넷을 며칠간 시끄럽게 했던 그 논란의 태풍 속에 휩쓸렸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어 "저 또한 이슈 유튜버로서 영상을 만들게 되었고, 저의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라며 "과도한 비꼬기와 억측으로 인해 피해받으셨을 잼미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 잼미 프로필

잼미는 27세로 본명은 조장미 입니다. 2019년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인터넷 방송에 데뷔했으며 이후 유튜버로도 활동영역을 넓혔는데요. 5일 기준 트위치 구독자는 16만명, 유튜브 구독자는 13만명을 보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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